로빈 월리엄스 사망, 대표작은 무엇이 있나? 죽은 시인의 사회가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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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12 00:00  |  수정 2014-08-12 15:21  |  발행일 2014-08-12 제1면

20140812
사진=로빈 윌리엄스와 부인[온라인커뮤니티]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은 어떤 것이 있나?

 

할리우드가 사랑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해 전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을 볼 수 있는 미개봉 영화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끄는 영화는 고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3편 격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이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년)와 '박물관이 살아있다2'(2009년)에 이어 세 번째 영화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에서 고인은 극 중 주인공 래리 데일리(벤 스틸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지혜로운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를 맡았다. 북미 지역에서는 오는 12월 19일 개봉할 예정이며 국내에선 내년 1월께 만나볼 수 있다.

 

'블러바드'도 미개봉작이다. 디토 몬티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블러바드'에서 고인은 놀란 역을 맡았다. 봅 오덴커크와 케시 베이커 자일스 맷트리 등과 호흡을 맞췄으며 아쉽게도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코미디 영화 '메리 프리진 크리스마스'도 있다. 트리스트램 샤피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로빈 윌리엄스를 비롯해 웬디 맥렌던 커비, 로렌 그라함, 올리버 플랫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11일(이하 현지 시각)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오전 11시 55분께 미국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3세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윌리엄스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외신은 마린 카운티의 보안관의 말을 인용해 윌리엄스의 죽음을 '명백한 자살'로 규정했다. 보안관은 "질식으로 인한 자살로 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은 조사를 해봐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평소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7월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호소했고 재활원에 몇 주간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지난 2006년에도 재활원에 입소하기도 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로빈 윌리엄스는 '죽은 시인의 사회'(1990년) '알라딘'(1993년) '쥬만지'(1996년) '굿 윌 헌팅'(1998년) '패치 아담스'(1999년) '인썸니아'(2002년)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년) '어거스트 러쉬'(2007년) '박물관이 살아있다2'(2009년)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2013년) '페이스 오브 러브'(2013년) 등 대표작을 남겼다. 지금까지 골든 글로브상 5번, 미국 배우 조합상 2번, 그래미상 3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3번에 오르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로빈 월리엄스 사망, 대표작들이 많네""로빈 월리엄스 사망, 다시 봐야지""로빈 윌리엄스 사망,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가장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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