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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화원 명곡체육공원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 화원읍 지역민을 위한 ‘화원 명곡체육공원’이 지난 24일 준공됐다. 화원읍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장이 될 명곡체육공원은 2008년 4월 명곡리 일대에 49만2천㎡의 부지가 선정된 이래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04억원을 투입, 3만8천342㎡ 규모로 조성된 다목적운동장이다. 체육공원 내의 주요 시설물로는 야간 조명탑이 설치된 다목적운동장(축구장 및 육상트랙)과 주차장 125면, 관리사무실 및 화장실 등을 갖췄다.
그동안 화원지역은 천내·명곡·본리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가 및 체육 시설이 크게 부족했다. 이번에 조성된 명곡체육공원은 사문진 주막촌, 마비정 벽화마을과 더불어 또 하나의 화원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오 군수는 “명곡체육공원은 7년간의 산고 끝에 만들어졌다”며 “화원지역뿐만 아니라 옥포·논공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므로 생활 체육과 힐링 공간으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애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한 달간의 시험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인조잔디 축구장은 유료로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앞서 명곡체육공원 준공을 기념해 다목적운동장에서는 화원지역 12개 축구 동호회팀이 참가한 가운데 화원읍 체육회가 주관하고 화원읍이 후원한 화원읍장배 축구대회가 열렸다.
한편 이날 명곡체육공원 준공식에는 하중환 달성군의회 부의장과 하용하 의원, 김성제 달성군체육회 수석부회장과 박재덕 부회장, 석호수 화원읍 체육회장, 김진생 화원농협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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