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충격 폭로, 주최측으로부터 전신성형과 재계인사 접대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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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3 09:01  |  수정 2014-09-03 09:01  |  발행일 2014-09-03 제1면

20140903
사진=미스 미얀마[방송캡처]
폭로가 진실일까?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가 주최측으로부터 전신성형과 재계 인사들에 대한 접대도 강요받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우승자인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은 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주최 측이 내 조국의 존엄성에 입힌 해를 바로 잡기 위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우승 후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을 받고 있던 중 가슴 확대 수술 등 전신 성형을 받으라고 강요받았다면서 "가슴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품위를 지키기 위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겠다"고 전했으며, 또 음반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계 인사들을 접대하라는 지시도 받았다며 주최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아웅은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가 1~2억원에 달하는 왕관과 함께 잠적했으며, 그녀는 "주최측이 미얀마와 내 조국의 존엄성에 사과하는 경우에만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말한 반면에 주최 측은 지난달 말 아웅의 불성실함을 이유로 들며 우승을 취소했고 그가 1000만원 상당의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우승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미스 미얀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 미얀마, 정말이면 국제적 망신" "미스 미얀마, 충격이다" "미스 미얀마, 어이가 없는 일" "미스 미얀마, 철저한 수사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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