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아파트 공사장 타워크레인 올라 소동

  •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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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8   |  발행일 2014-09-18 제6면   |  수정 2014-09-18
50대 “불법체류자 많아 일자리 없어” 5시간 점거

대구 달성경찰서는 한밤중에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소동을 벌인 인부 B씨(5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17일 0시30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 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7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5시간가량 점거하며 소동을 피웠다. 이에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바닥에 안전매트를 깔고 설득작업을 펼친 끝에 이날 오전 5시53분쯤 B씨는 자진해서 타워크레인을 내려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 아파트 건설현장에 일하는 인부로 술이 취한 상태에서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공사장에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많아 한국인들이 일할 자리가 없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현주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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