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벌집모양서 아이디어 얻어 조류독감 찾는 나노 그물망 개발

조류독감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3차원 나노 그물망이 포스텍과 미국 NASA 연구팀을 통해 개발됐다.

포스텍은 12일 전자전기공학과 이정수 교수<사진> 연구팀은 NASA 연구팀과 함께 나노선 센서에 벌집모양의 3차원 부유 그물망 구조를 적용, 기존의 직선형 센서에 비해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나노선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번 연구는 영국물리학회가 발간하는 ‘나노테크놀로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주목받는 논문과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학계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조류독감 진단 센서와 심장병 조기 진단 센서 등에 응용하는 연구를 실행할 예정이다.

연구를 주도한 이 교수는 “이번 기술은 질병 진단 등 의료 분야나 환경, 식품 등에 필요한 센서에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며, 질병이나 유해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