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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시인 이상의 아방가르드 정신을 비판적으로 발전시키고, 선불교적 감성과 사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제7회 ‘이상시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로 이수명 시인이 결정됐다.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은 ‘마치’ 외 4편이다. 이상시문학상은 그동안 이승훈, 정진규, 송찬호, 박의상, 송재학, 김언희 시인 등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에 대해 이승훈, 유안진, 송준영 심사위원은 “‘내 마음이 죽은 잎들을 뒤집어쓰고’ 거리에 서 있을 때 화자는 아름답고 슬픈 세계로 들어간다. 이건 우리 현대인의 삶의 조건이다. 결국 허무, 불안, 고독은 슬픈 삶, 슬픈 시를 탄생하게 했다”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12월4일 서울 유심문화원에서 열린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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