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소리 시정에 적극 반영” 대구시, 전국 첫 청년위원 모집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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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02 07:25  |  수정 2014-12-02 07:31  |  발행일 2014-12-02 제2면
만 19∼39세 누구나 가능

대구시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市政)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위원회를 꾸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대구시는 청년층과의 소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청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들을 공개모집 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위원은 만 19세에서 39세까지 분야별 경험이 풍부하고 청년정책 개발에 적극적인 청년(남·여)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학생(휴학생 포함), 문화예술인, 체육인, 청년CEO, 벤처창업인은 물론 시민단체(NGO), 사회적기업인, 취업준비생, 비정규직원(아르바이트생 포함)까지 광범위하다.

위원회는 20명 내로 구성할 예정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홈페이지에 공고된 지원서, 추천서를 통한 서면심사로 선발한다. 특히 SNS 서비스활용이 원활하고,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기획할 수 있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대구시는 내년 2월 중 출범식을 갖고, 청년선언문 발표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년들로만 위원회를 꾸리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대구가 유일하다”며 “모든 활동은 위원회가 주도적으로 하고, 대구시는 지원만 할 방침이다. 청년의 의견을 골고루 듣고 시정에 반영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청년층과의 소통활성화와 청년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9월 조직개편 때 이례적으로 청년문제 전담부서인 ‘청년소통담당’을 신설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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