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자, 매달 무료급식 봉사…문화예술공연위한 이동무대 차량도 제작 지원

  • 정재훈
  • |
  • 입력 2014-12-04 07:44  |  수정 2014-12-04 07:44  |  발행일 2014-12-04 제12면
희성전자, 매달 무료급식 봉사…문화예술공연위한 이동무대 차량도 제작 지원
지난달 25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희성전자 최철호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이 설거지를 하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에 위치한 희성전자(대표 류철곤)는 지역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매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업체의 사회공헌활동은 사내 봉사동아리인 ‘다솜회’가 중심이 돼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솜회는 2004년 5월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며 의성군 자혜원 어린이집 방문을 시작으로 매달 2~3차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솜회의 주요활동 중 하나인 무료 급식은 류철곤 대표를 비롯해 희성전자 임직원이 교대로 참여하고 있다. 이제는 무료급식 활동이 희성전자 직원들의 일상생활이 됐을 정도다. 다솜회는 2009년부터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다솜회는 무료급식 행사에 매월 식재료와 음료수를 후원하고 있으며, 800여명 어르신의 배식과 설거지를 도맡아 하고 있다. 급식 인원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기다리지 않고 제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급식 보조차량 제작을 후원했으며 노후된 식탁을 교체했다.

또한 이들은 문화체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2012년에는 소외된 지역 및 복지시설에 문화공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공연 이동무대 차량 제작을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사내 야구장을 건립해 지자체인 달서구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역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대구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매년 대구 성서 호림강나루공원 일원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 및 지역주민 근로자가 참가하는 ‘달서 웃는 얼굴 마라톤 대회’를 후원함으로써 지역체육문화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희성전자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주변 학교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지역내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들에게 ‘샛별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희성전자에서 사회 공헌 분야를 담당하는 최철호 상무는 “우리 회사의 경영이념이 ‘사람과 기술을 통해 고객·구성원·사회의 행복을 추구한다’인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