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의료관광 전문가 등 유망직업 특성화과 도전 ‘강추’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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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08  |  수정 2014-12-08 08:02  |  발행일 2014-12-08 제17면
■ 전문대별 취업 연계 학과
소방안전·의료관광 전문가 등 유망직업 특성화과 도전 ‘강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방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소방안전·의료관광 전문가 등 유망직업 특성화과 도전 ‘강추’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이 학과는 대구·경북에서 간호학과를 운영 중에 있는 대학 중 최초로 ‘2주기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과학대 제공>
소방안전·의료관광 전문가 등 유망직업 특성화과 도전 ‘강추’
계명문화대 유아교육학과 학생들이 어린이집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이 학과는 2013년 교원양성 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계명문화대 제공>

전문대를 지원할 때는 취업에 유리한 특성화된 학과나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학과 등 직업분야별로 취업과 연계한 다양한 학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00여곳 산학협동 계명문화대 幼敎科

◇…52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계명문화대학교 유아교육과는 2013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의 교원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학 부설 어린이집, 계명유치원, 무열대어린이집 운영을 비롯해 100여개에 달하는 유아교육기관과의 산학협동을 통해 양질의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의 유아교사 자질 향상을 위해 유아교육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교사연수 과정을 개설해 추후 지도를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보건학부는 2010년 신설, 2011년 보건행정 전공과 보건교육사 전공을 둔 보건행정학부로 운영되다가 2013년에는 3년제로 개편해 건강사회실현을 위한 현장실무형 보건의료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1회 졸업생 취업률 85.3%, 제2회 졸업생 83.5%, 제3회 졸업생 85.7%로 대구지역에서 취업률 1위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유일 대경대 관광크루즈승무원과

◇…대경대학교의 관광크루즈승무원과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 주관으로 관련 업체들과 공동 교육 운영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학교와 산업체에서 교수와 산업체 관리자들의 지도 아래 철저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학생들은 산업체에서 매달 월급형 장학금을 지급받으며 취업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강원도-속초시-<주>하모니크루즈와 산학관 협약도 맺었다. 동물조련이벤트과는 국내 유일의 동물전문가 양성학과로 동물조련과 관리 등의 현장교육을 통해 국내외 동물 조련사, 아쿠아리스트 등의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54년 전통의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지역 최초로 1960년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해, 54년간 8천300여명의 간호전문인력을 배출했다.

2011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수업연한 4년제 학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주관 2011년도 전문대학 대표브랜드사업에서 최고평가인 A등급 획득,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료통역요원 배출, 2012년도 하반기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인증대학’으로 선정, 제54회 간호사국가시험 181명 배출, 2014년도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 획득 등을 통해 최고의 간호인재 양성 대학으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기존 200명에서 30명 늘어난 230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돼, 단일 학과 재학생 수가 1천명을 상회하는 매머드급 학과로 거듭나게 됐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증가 등 글로벌 의료환경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최근에는 기존 실습실을 병실과 응급실, 중환자실뿐만 아니라 신생아, 아동, 모성감염관리, 정신건강, 가정방문 등 전공분야별로 세분화하여 실제 간호현장으로 재현한 최신 실습실로 리모델링했다. 모든 실습실에는 동영상 촬영 시스템이 구비되어 학생들은 실습 후 즉시 피드백을 통해 학습 성취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소방공무원 산실’ 대구보건대 소방과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2년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방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주목받는 학과다.

1992년부터 매년 90명씩 선발해 2천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에서 소방 공무원이 192명이다. 대구·경북대학 중에서 소방공무원 합격 수는 19년째 1위다. 전국 1위도 5번 차지했으며 소방경 3명, 소방위 3명 등 소방 간부 6명도 배출했다.

이처럼 많은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는 데에는 이 학과가 시행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교수들의 개인지도’를 실시했으며, 2001년부터는 ‘동문 소방공무원 초청 특강 및 간담회’를 시작했다. 2005년부터는 모든 재학생이 일선소방서를 방문해서 소화실습, 소화설비 작동 등 소화훈련과 소방대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교육을 배우는 ‘119소방 현장체험 학습’도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소방공무원 배출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명의 선배 소방공무원 멘토가 1명의 후배 재학생 멘티를 지도하여 90% 이상 특채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와주는 ‘119드림 프로젝트’다.

소방안전관리과 졸업생들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관련 기업에 취업해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나서고 있다. 졸업생 중 소방공무원과 대기업 종사자가 전체 졸업생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방관련산업체 1천250명(66.5%), 진학 및 기타 234명(12.4%)으로 나타났다.


수성대 의료관광과-제과제빵커피과

◇…수성대는 2015년 입시에서 국가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관광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원 40명의 의료관광과와 외식트렌드 산업을 주도할 전문가를 교육하는 제과제빵커피과를 신설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구의료관광 전문인력’으로 양성키로 하고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외국인 유학생 모집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인 마스터플랜도 세우기로 했다.


영남이공대 치위생과 첫 신입생 모집

◇…영남이공대는 치위생과에서 올해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총 40명 정원에 정시모집에서 6명을 뽑는다. 치과위생사 면허증, 보건교육사 자격증, 치과경영관리자 자격증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졸업 후 치과병원, 종합병원, 보건소, 기업체 의무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구강보건 관련 분야, 병원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어 보건·의료분야 학과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의 인기가 높다.


‘명품 주문식 교육 메카’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은 한국 최고의 기술명장, 월드베스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입도선매(立稻先賣) 명품 주문식 교육’과정을 도입,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입도선매반은 우수이공계로 진출을 희망하는 최우수 인재를 미리 학보, 교육해 기업체에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

이번 정시에선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에서 각각 1명, 3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일반고, 자율고, 특수목적고(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영재고에 한함) 출신자는 내신 3.9등급 이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출신자는 1.9등급 이내,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자 및 동등 이상 학력소지자는 평균 평점 3.5점 이상이면서 토익 650점(또는 토플 IBT 63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입도선매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소수정예화 교육 프로그램인 사관학교식 몰입교육,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합반수업(내국인 15명, 외국인 5명) 등을 통해 졸업 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해외 및 국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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