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완하 작 ‘축제’ |
◇…조각가 류완하(동국대 미술학과 교수)의 작품전 ‘축제’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축제는 사람들이 삶 속에서 기념할 만한 일을 축하하거나 일상의 무료함을 덜기 위해 열어온 것이다. 전통적인 제천의식에서도 나타나듯 축제를 행하는 방법 중에 공통적인 것은 춤과 노래, 즉 가무다. 축제 때 행해지는 춤은 제천의식과는 달리 형식과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흥에 몸을 맡기면 되는 작위가 없는 자유로움의 표출이다.
류 작가는 마치 드로잉하듯, 또 무희의 춤동작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속사화 기법으로 순간적인 영감을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 스티로폼을 커팅해 만들어진 작품들은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된 춤사위를 군무 형태로 드러낸다. 28일까지. (053)668-156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