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홍주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 연임 “조직 체계화…안동·경주 등 경북 7개 지회 창립”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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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9  |  수정 2014-12-29 08:05  |  발행일 2014-12-29 제23면
사공홍주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 연임 “조직 체계화…안동·경주 등 경북 7개 지회 창립”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사공홍주 이사장.

3년 전 대구경북서예가협회 39대 이사장에 취임한 사공홍주 이사장은 임기 동안 많은 일을 했다. 외연을 넓히고 역사와 전통에 걸맞은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협회 명칭을 대구서예가협회에서 대구경북서예가협회로 개칭해 경북에서 활동하는 서예인들도 동참하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200여명이었던 회원이 600여명으로 늘어나는 획기적 성과를 올렸다.

 

대구경북서예상도 제정
매년 총회 때 시상할 것
작품교류전은 전국 확대


대구·경북의 서예역사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두 권의 협회 소식지를 발간했다. 그동안 여섯 권의 소식지를 펴냈다. 협회 업무의 원활한 진행과 체계적인 협회 운영을 위해 모든 업무처리를 완전 전산화시켜 연도별, 목록별,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처럼 협회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통해 57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경북서예가협회를 명실상부한 대구경북서예인들의 대표적 단체로 자리잡게 했다는 것이 협회원들의 평가다.

이 덕분일까. 사공홍주 이사장이 대구경북서예가협회의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지난 27일 대구 문화웨딩에서 열린 2014년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정기총회에서 40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행사에서 부이사장은 박재갑, 정태수, 강국련, 장종규, 정수암씨가 각각 선임됐다.

“3년의 임기 동안 이룬 성과는 회원들의 지지와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이 부분을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동안처럼 애정 어린 지지와 도움을 바랍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를 좀더 발전시키고 서예가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공홍주 이사장은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먼저 그동안 외연 확장에 초점을 맞춘 데서 벗어나 협회를 좀더 조직화, 체계화하려 한다. 안동, 경주, 포항, 예천·영주, 구미·김천지회를 창립할 계획이다.

그는 작품교류전도 활성화시킬 복안을 갖고 있다. “6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에 걸맞은 협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작품교류전을 전국으로 확대해 대구·경북지역 서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전국 서예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작가로서의 발전도 이끌어내려 합니다.”

다양한 상을 만들어 회원의 창작의지도 북돋울 계획이다. 대구경북서예상을 제정해 매년 총회 때 시상하려 한다. 이는 회원들의 권익 신장은 물론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영남서예대전에 기업체상을 만들어 이 행사의 위상도 높일 예정이다.

사공홍주 이사장은 계명대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철학박사이기도 한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등 각종 공모전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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