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마트폰 어린이집 등서 CCTV로 활용

  • 최수경
  • |
  • 입력 2015-01-28 07:35  |  수정 2015-01-28 09:57  |  발행일 2015-01-28 제7면
대구시, 올해부터 사업 추진
20150128

대구시가 올해부터 버려지는 중고 스마트폰을 어린이집 CCTV로 재활용하는 이색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미래창조과학부,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기반구축사업’을 실시, 버려지는 스마트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신산업영역 개척에 나선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이며, 총사업비 78억원(국비 65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우선, 사업 첫 해인 올해는 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의 각종 장치는 최근 보육교사의 아동학대사건으로 인해 설치 의무화가 논의 중인 어린이집 CCTV는 물론, 산불감시용, 방범용 등으로 요긴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추진된 것은 고성능 스마트폰이 매년 1천만대 이상 버려지면서 자원낭비, 환경보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에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장치, 통신 기능이 탑재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전했다.

중고 스마트폰은 웬만한 저가형 CCTV보다 해상도가 우수하고, 비용절감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대구지역에는 스마트폰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우수개발인력들이 풍부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창업자에게는 제품개발가가 지원된다. 참가희망자는 다음달 5일까지 대구시 등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