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 창업자 省谷 김성곤 선생 달성 구지면 선영서 40주기 추도식

  •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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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4  |  수정 2015-02-24 08:10  |  발행일 2015-02-24 제29면
언론인·학자양성 등 힘쏟아
쌍용그룹 창업자 省谷 김성곤 선생 달성 구지면 선영서 40주기 추도식
23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예현리 선영에서 성곡 김성곤 선생 40주기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쌍용그룹 창업자이자 1970년대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성곡(省谷) 김성곤 선생(1913∼75)의 40주기 추도식이 23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예현리 선영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선생의 장남인 김석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가족과 생전에 그를 따르던 각계 인사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성곡 선생의 묘소는 당초 강원도 평창군 용평에 조성됐다가 지난해 10월31일 고향인 달성군 구지면 선영으로 이장됐다.

성곡 선생은 4선 국회의원, 언론사 경영인, 사학재단 이사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골프협회장, 경북체육회장, 대한유도회장 등으로 재계·정계·언론·교육·체육계 등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선생은 동양통신과 연합신문 사장을 역임하는 한편 국내 최초의 언론 공익재단인 성곡언론문화재단과 성곡학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언론인과 학자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13년 달성군 구지면에서 태어난 성곡 김성곤 선생은 보성전문(현 고려대) 출신으로 삼공합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사업가로 나섰다. 62년 쌍용그룹의 모태가 되는 쌍용양회를 세우며 시멘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한때 재계 순위 6위의 그룹으로 키워낸 신화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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