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Home
  •    |    대학
스위치

‘미술품 1만점 기증’ 하정웅씨 대구보건대 특강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박종문기자
  • 2015-04-09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컬렉션과 메세나 의미’ 주제

참석자들 진정한 나눔 깨달아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이 지난 6일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인당박물관은 지난 6일 박물관 로비에서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을 초청해 ‘하정웅 컬렉션과 메세나의 의미’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컬렉터 하정웅 명예관장의 굴곡 많았던 삶과 고귀한 민족혼이 깃든 수 천 점의 예술작품을 구입 및 기증하게 된 사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1939년 오사카에서 가난한 이주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삶을 살았던 그는 영양실조로 실명위기에 놓였을 때 전화황 작품 미륵보살을 본 뒤 미술이 가진 위대한 힘을 깨닫고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후 진정한 공유가치를 확고히 하고자 미술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정웅 명예관장은 50년 동안 수집한 1만 여점의 미술품을 1993년부터 광주시립미술관 2천302점, 포항시립미술관 1천680점 등 공공미술관에 순차적으로 기증해왔다.

또 개인의 기증 컬렉션으로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을 개관했다. 한 개인이 여러 공공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일뿐만 아니라 공공미술관을 개인컬렉션만으로 건립한 사례로는 국내 최초다. 그가 지난 30년 동안 기증한 미술품은 곽인식·이우환·전화황·김창열 등 한국 유명작가 뿐만 아니라 피카소, 샤갈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도 많다. 하 명예관장은 최근 대구미술관에도 46점의 예술작품을 기증했으며, 현재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석은조 관장은 “특강에 참석한 200여명의 사람들이 진정한 나눔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