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되풀이 막자” 대구 광고업체 추모영상 제작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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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7 07:43  |  수정 2015-04-17 09:22  |  발행일 2015-04-17 제5면
빅아이디어연구소 기획·제작
애플애드벤처 광고비 후원
30일까지 범어네거리서 방영
20150417
빅아이디어연구소가 제작한 ‘세월호 추모영상’의 장면을 연결한 이미지. 더이상 대형 참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애플애드벤처 제공>

하루 평균 7만대 이상의 차량이 오가는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세월호 추모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주>애플애드벤처는 16일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자사의 전광판에 세월호 추모영상을 방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도돌이표가 표시된 오선지 위에 1995년 삼풍백화점,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그려지며 더 이상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총 150회 노출됐으며, 오는 30일까지 지속해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방영은 대구 지역 유일의 광고 대행사인 빅아이디어연구소(소장 김종섭)가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애플애드벤처가 월 1천만원 이상의 광고비를 전액 후원하면서 이뤄졌다. 애플애드벤처는 영상방영 외에도 대구시 중구 동인동 KT대구지사에 세월호 추모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애플애드벤처 장기진 대표는 “정치적인 의미를 떠나 늘 이런 사고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없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로 홍보영상을 방영하게 됐다”며 “빅아이디어연구소와 함께 앞으로도 공익을 위한 작품을 계속 제작·전시해 사회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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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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