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포기·위안부 배상하면 韓은 최종 수용·과거史 종결해야”

  • 입력 2015-05-20 07:54  |  수정 2015-05-20 07:54  |  발행일 2015-05-20 제15면
美 전문가‘대타협案’제시

한국과 일본이 바닥으로 떨어진 외교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서로 큰 틀의 양보와 타협을 하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제기됐다. 특히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배상을 하면 한국은 일본의 최종적 제안으로 수용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골자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지일파 학자인 브래드 글로서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이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제안을 담은 ‘한·일 정체성 충돌’이라는 공동저서를 소개했다.

두 연구원은 “한·일 양국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은 전략적 이해의 대립이라기보다는 정체성의 충돌"이라며 “냉전기의 국제관계 속에서 저평가됐던 양국의 정체성 갈등이 대두하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의 수준으로 내려가고, 과거에는 통했던 한·미·일 3국의 협력도 위협을 받고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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