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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푸드, 中·동남아서 입맛 잡고…광저우·하노이서 수출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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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기자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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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8개사 660만弗 성과

전통 건강음식 ‘차별화’ 호평

영풍 요뽀끼, 정담아 천효 천문동 발효액, 청보내츄럴 청보마을 생생낫또, 이슬나라 프리미엄캡사이신 매운맛 소스 (왼쪽부터).
대구 지역 업체들의 가공식품이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 K-pop 등 한류 확산에 힘입어 ‘K-푸드’의 세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한 지역 기업의 가공식품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것이다.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지난 10~16일 베트남 하노이 및 중국 광저우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주>영풍·정담아<주>·한방미인화장품·허브어스·<주>이슬나라·청보내츄럴·<주>메디웨이코리아·<주>향천 등 대구 바이오기업 수출협의회소속 8개사는 총 113건 660여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두 지역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베트남과 중국 현지의 종합 유통업체 등 관련 기업 113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현지 기업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베트남 상담회의 경우 현지 방송사인 VITV가 직접 취재에 나서는 등 최근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한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대구TP측의 설명이다.

참여기업 중 한국의 전통 간식인 누룽지와 숭늉차를 생산하는 향천은 베트남 현지기업 ‘티 포엠 아그리테크 베트남’(T4M Agritech Vietnam)과 현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바이어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 향후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청국장·홍삼음료 등을 생산하는 청보내츄럴은 건강식품이지만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다는 호평을 받으며 베트남 토안 칸 무역투자 주식회사 JSC(Toan Khanh Trading Investment JSC)와 3만달러에 달하는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성과들은 지난해부터 수출상담회 및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펼치고 있는 지역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 덕분이다.

지난해 동남아 수출 상담회에서는 간편 조리 떡볶이를 생산하는 영풍의 ‘요뽀끼’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연계시켜 총 700만달러의 납품 계약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도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베트남 하노이 상공회의소(VCCI)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도시간 무역 진흥 및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기반도 함께 다졌다.

조희준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K-푸드 세계화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한식이 건강에 좋고 오랜 정성이 들어간 고급 음식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차별화된 현지 전략을 통해 지역기업이 해외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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