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디젤형 저상버스 내년 33대 도입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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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12 07:35  |  수정 2015-06-12 07:35  |  발행일 2015-06-12 제10면
교통약자 위해 편의시설 확충
장애인 콜택시 올해 80대 추가

경북도가 장애인·노약자를 위해 콜택시를 확대하고 디젤형 저상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김정숙 의원의 교통약자 편의시설 확충 방안을 묻는 질문에 “디젤형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저상버스는 탑승구 턱이 낮아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탑승할 수 있으나,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하는 탓에 보급이 쉽지 않다.

경북도내에서도 충전소 부족으로 포항·경주·구미·경산 등 4개 시 단위 지역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이에 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디젤형 저상버스’ 도입을 끊임없이 건의한 결과, 올해부터 가능해졌다. 시중 주유소에서 저상버스 주유가 가능해진 것이다.

김 도지사는 “내년에 디젤형 저상버스 33대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2019년엔 340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또 장애인 콜택시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해 80대, 내년에 73대를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김 도지사는 “경북도민의 30%가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다. 이들을 위한 편의 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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