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호 송암직업능력개발원 이사장 산업포장 수상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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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7 08:28  |  수정 2015-07-07 08:28  |  발행일 2015-07-07 제28면
곽승호 송암직업능력개발원 이사장 산업포장 수상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곽승호 송암직업능력개발원 이사장(61)이 지난 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보험 20주년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제공>

“교육생의 만족스러운 취업이 곧 저와 직원들의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곽승호 송암직업능력개발원 이사장(61)이 지난 1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 20주년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산업과 국가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사람에게 수여한다. 곽 이사장은 그동안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직업훈련을 통해 비진학 청소년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곽 이사장은 “가난한 농부의 3남으로 태어나 유년시절부터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컸다”며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36년간 교육과 직업훈련 분야에 몸담으며 취약계층의 직업훈련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교사 출신의 곽 이사장은 1989년 현재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의 전신인 경북자동차중장비학원을 설립했다. 그 뒤 대구시의 고용촉진훈련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 1993년 자동차정비 분야 8개 학급 규모의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로 확대, 개교했다. 이어 2007년에는 영진직업전문학교를 설립했다.

그동안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와 영진직업전문학교를 나와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만 3만명이 넘는다. 특히 탈북자와 재소자, 보호관찰소 출신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기계기술 분야 교육을 하기도 했다.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훈련기관평가에서 세번이나 전국 1등을 차지했다. 또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정자치부장관, 산업자원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곽 이사장은 “지속적인 훈련과정 개발과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연계를 통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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