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운영 공자아카데미, 계명대, 장학생 30명 배출

지난 24일 계명대 중국 공자아카데미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중국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장학프로그램에 장학생을 대거 배출하며 중국어교육 선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4일 계명대 동영관 다향실에서 중국 공자아카데미 장학프로그램에 합격한 학생 30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 한반에서 세계 각국의 우수 학생들에게 중국현지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학제도다. 장학생들은 중국 체류기간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받고, 월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 받게 된다.

1년 연수과정은 1천300만원, 석사과정은 2천900만원으로 계명대에서 선발된 30명이 받는 장학금만 총 6억원가량이 된다. 계명대 학생들은 주로 베이징어언대학(24명)과 수도사범대학, 톈진대학 등지에서 수학할 예정이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교육부 한반의 지원과 중국 베이징어언대학의 협조로 2007년 6월에 대구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자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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