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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8시 30분쯤 남구 캠프워커 후문에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충돌한 채 멈춰서있다. |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미군부대에 무단 침임한 혐의로 김모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6시45분쯤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몰고 대구 남구 대명동 캠프워커 4번 게이트를 통과한 뒤 진입통제용 철문을 들이박았다.
사고 당시 김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중지 수치(0.07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까지 남구 봉덕동의 한 술집에서 동네 선배인 윤모씨(21)와 함께 술을 마셨고, 말다툼 과정에서 윤씨가 인근 편의점에서 칼을 구입한 뒤 자신을 찔렸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증언 등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윤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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