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린 10대, 캠프워커로 돌진

  • 서정혁
  • |
  • 입력 2015-08-20 00:00  |  수정 2015-08-20

20150820
20일 오전 8시 30분쯤 남구 캠프워커 후문에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충돌한 채 멈춰서있다.
 10대 운전자가 흉기에 찔린 채 승용차를 몰고 대구 캠프워커로 돌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미군부대에 무단 침임한 혐의로 김모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6시45분쯤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몰고 대구 남구 대명동 캠프워커 4번 게이트를 통과한 뒤 진입통제용 철문을 들이박았다.


 사고 당시 김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중지 수치(0.07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까지 남구 봉덕동의 한 술집에서 동네 선배인 윤모씨(21)와 함께 술을 마셨고, 말다툼 과정에서 윤씨가 인근 편의점에서 칼을 구입한 뒤 자신을 찔렸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증언 등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윤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