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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웃는얼굴아트센터 무대에 서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
◆웅산의 ‘펀펀펀 재즈’
허스키 보이스에 안정감 있는 무대
영화·드라마 OST 등 익숙한 곡 선사
◆재즈 와인에 빠지다 in 대구
부산서 8년째 이어오다 첫 대구 공연
공연前 와인, 공연後 맥주 즐길 수 있어
가을밤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재즈공연이 30일 두 군데에서 펼쳐진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는 ‘웅산의 펀펀펀 재즈’ 공연(오후 7시30분)이 열린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웅산밴드와 함께 마련한 신나는 재즈 무대다. 재즈를 어렵고 지루한 음악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드라마와 영화 OST, 광고음악 등 재즈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해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 안정감 있는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웅산은 오랫동안 한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다져온 숙련된 테크닉과 다양한 공연을 통해 재즈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을 사로잡아 왔다.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인기상과 가창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일본 재즈비평이 주관하는 ‘제5회 재즈오디오디스크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등 수 차례의 수상과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과 일본 음악계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전석 2만원. (053)584-8719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는 오후 8시에 ‘재즈 와인에 빠지다 in 대구’가 열린다. 이탈리아에서 피아노와 반도네온으로 유럽 재즈와 열정적인 남미음악을 하는 ‘탱고와 재즈 듀오’(Pasquale Stafano & Gianni Iorio)의 무대가 펼쳐진다.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소프라노 윤장미가 협연자로 출연한다.
‘재즈 와인에 빠지다’는 부산에서 8년째(74회 공연) 이어오고 있는 무대로, 이번에 처음 대구 관객을 찾는다. 공연 전에 공연장 로비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고, 공연을 마친 후에는 로비에서 시원한 맥주로 공연의 여운을 음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석 3만5천원. (051)623-067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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