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協 대구지부 ‘메세나전’ 대구텍서 내달 20일까지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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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30   |  발행일 2015-10-30 제21면   |  수정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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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구텍에서 막을 올린 대구텍 초대전 ‘메세나전’을 보러온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텍 제공>

<사>한국조각가협회 대구지부는 지난 24일부터 대구텍(대구 달성군 가창면) 실내와 야외공간에서 대구텍 초대전 ‘메세나전’을 열고 있다.

오는 11월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조각가협회 대구지부가 예술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조각이 공공미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에 직접 찾아가 작품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조각전’으로 마련됐다.

메세나운동의 하나로 대구텍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 대해 대구지부 측은 “한현준 대구텍 대표가 지역 발전과 함께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맞춰 기업의 지역문화예술활동 지원으로 이번 전시가 마련됐다”며 “지역예술활동의 발전은 물론 대구조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텍 본사의 실내로비 및 야외잔디밭, 가로수 산책로를 따라 대구지부 회원 및 초대작가 48명의 조각작품 60여점이 설치됐다. 참여 작가는 고관호 김기주 김봉수 김하련 김홍기 박상우 박정기 박휘봉 방준호 서상교 손영복 신동호 안효찬 이기철 이상호 이창희 이태호 임영규 한오승 김대성 도태근 이성옥 이후창 전종무 정기웅 한영호 한진섭 등이다.

이번 전시는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민들은 전시 기간 토요일 오후에 관람이 가능하다. 지난 24일 개막일에는 회사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찾아와 작품을 감상했다.

서인호 대구텍 전시담당 팀장은 “개막일에 대구텍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조각가협회 대구지부 이태호 부회장의 설명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면서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야외조각의 장점을 살려 작품들을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조각작품에 올라타거나 매달리며 노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053)760-7264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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