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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용학원가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2015 대구 댄스아카데미 페스티벌’이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수경 무용학원의 발레 ‘지젤’, 예인 무용학원의 현대무용 ‘소나기’, 더엠 무용학원의 현대무용 ‘꽃들의 언어’.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 제공> |
위축된 학원가의 춤과 교육을 되살리기 위한 ‘2015 대구 댄스아카데미 페스티벌’이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된다.
웃는얼굴아트센터와 <사>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가 공동 주최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과거 왕성한 활동으로 무용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했던 학원가를 살려 대구 무용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강정선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장은 “순수예술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무용교육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학원가의 춤과 교육이 살아야 무용이 활성화된다는 취지로 대구 댄스아카데미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 소재의 6개 무용학원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발레와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골고루 선보인다.
장수경 무용학원은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발레인 ‘지젤’ 중 1막을 보여준다. 독일 라인강 계곡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농촌을 배경으로 열리는 축제의 장면을 경쾌하게 담아낸다.
김숙희 무용학원은 북한의 대표적인 춤 중 하나인 ‘쟁강춤’을 공연한다. 쟁강춤은 최승희의 무녀춤을 기본으로 제자 김해춘이 안무한 춤으로 빠른 템포의 흥겨운 춤이다.
이어 더엠 무용학원은 현대무용 ‘꽃들의 언어’를, 포즈 발레학원은 3인무로 재안무한 ‘파 드 카트르(Pas de Quatre)’를 보여준다. 아트 무용학원과 예인 무용학원은 현대무용 ‘야행성’과 ‘소나기’를 각각 선보인다. (053)584-8719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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