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셔틀버스’ 내년 상반기 도입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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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1 07:34  |  수정 2015-12-11 07:34  |  발행일 2015-12-11 제9면
도시철도·동대구역과 연계
지역 여행객 증가 효과 기대

대구국제공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셔틀버스’가 내년 상반기에 도입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아양교역, KTX 동대구역 등 대구공항과 인접한 대중교통시설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도입을 확정짓고 운행 노선을 조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셔틀버스의 운영 대수, 운영방법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셔틀버스 도입은 대구공항이 도시철도, 동대구역 등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교통망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한 최근 여행사의 단체 여행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대구에 여행을 오는 자유여행객이 늘면서 도시철도의 접근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구시는 셔틀버스 운행 시 항공 스케줄, KTX와 연계하면 인근 지역의 여행수요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주공항의 경우 KTX 오송역과 셔틀버스를 운행해 인근 지역의 해외여행 수요를 끌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역시 공항도착 후 부산·대전은 1시간, 서울은 2시간 거리여서 대구를 기점으로 한 관광상품도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공항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다 승차거부나 과다요금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셔틀버스 운행 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며, 공항 주차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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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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