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芝蘭之交 꿈꾸는 달구벌과 빛고을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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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1   |  발행일 2016-05-11 제30면   |  수정 2016-05-11
대구국악단-광주국악관현악단
12일 달빛동맹교류음악회 열어
국악으로 芝蘭之交 꿈꾸는 달구벌과 빛고을
국악으로 芝蘭之交 꿈꾸는 달구벌과 빛고을
12일 대구시립국악단의 제180회 정기연주회이자 영·호남 달빛동맹교류음악회인 ‘지란지교’에 출연하는 유경조 대구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위쪽)와 김광복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유경조)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김광복)과 함께 제180회 정기연주회이자 영·호남 달빛동맹 교류음악회인 ‘지란지교(芝蘭之交)’를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음악회 1부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2부는 대구시립국악단, 3부는 대구와 광주의 합동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가야금협연(가야금 김은주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성악과 어우러지는 관현악(소프라노 이윤경·남현주), 서도소리(소리 유지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아시아의 하나됨을 노래한 국악관현악 ‘하늘을 담은 바다’로 연주회의 문을 연 후 광주의 소프라노 남현주와 함께 ‘울산아가씨’ ‘you raise me up’을 선보인다. 서도소리 ‘배치기’ ‘술비타령’ 등도 들려준다.

국악으로 芝蘭之交 꿈꾸는 달구벌과 빛고을
소프라노 이윤경·소프라노 남현주·소리 유지숙.(사진 왼쪽부터)

대구시립국악단은 경상도 향토민요 가운데 명곡으로 손꼽히는 ‘쾌지나 칭칭나네’를 바탕으로 한 국악관현악 ‘쾌지나’를 비롯해 성악·관현악 ‘내 영혼 바람되어’ ‘새타령’, 성악으로 듣는 남도잡가, 가야금산조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 등을 선사한다.

3부 합동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3악장’이 펼쳐진다. 대구와 광주의 단원들이 함께 자리해 영·호남의 화합의 메시지를 흥겨운 타악 가락에 실어 전한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053)606-6193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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