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공연문화거리 연극 축제…13편 무료로 즐기세요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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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5   |  발행일 2016-05-25 제22면   |  수정 2016-05-27
소극장 6곳 참여 26일 오후 개막
살인사건·로맨스 등 주제 다양
예술가 작업실 시민체험 기회도
20160525

대명공연문화거리 로드페스티벌이 26일부터 6월1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 내 소극장, 대명동 계명대 돌계단 앞 특설무대 등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대명공연문화거리를 포함한 대구 지역 예술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가 연극과 처음 만난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모든 공연 관람이 무료다. 연극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부담없이 지역 소극장 공연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대명공연문화거리 내 소극장과 야외무대에서 10편의 공식참가작과 3편의 공식 초청작 등 총 13편의 연극이 공연될 예정이다.

공식 참가작으로는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 혼혈)인 아버지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니애비의 볼레로’, 수녀원에서 일어난 영아살해사건을 중심으로 신에 대한 믿음과 기적에 대해 다룬 극단 예전의 ‘신의 아그네스’,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 기억을 찾아주려는 남자가 등장하는 로맨틱코미디인 극단 미르의 ‘너만 모르는 로맨스’ 등이 공연된다.

극단 삼산이수의 ‘숨비소리’,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극단 치악무대의 ‘내사랑 사북’은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계 행사로는 대명공연문화거리의 예술인들과 직접 만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골목은 살아있다’가 있다. 대명행복마을에 위치한 공예, 미술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토끼구멍 속으로’, 야외특설무대 앞에 피아노를 설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두드리고 놀 수 있도록 한 ‘피아노맨’, 골목과 관련된 사연들을 배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낭독콘서트 ‘골목이야기’ 등이 마련된다. (053)246-919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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