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박정소씨 특강 “어려운 아이들 꿈 이룰 수 있게 6대륙 음악학교 목표”

  • 임훈,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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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6 08:27  |  수정 2016-06-16 08:27  |  발행일 2016-06-16 제28면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팝페라 가수 박정소씨 특강 “어려운 아이들 꿈 이룰 수 있게 6대륙 음악학교 목표”
지난 14일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에서 팝페라가수 박정소 씨가 힐링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비웃지 말고 들어주세요. 저는 좋은 일 많이 하는 가수입니다.”

오페라와 방송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팝페라 가수 박정소(42)가 지난 14일 대구를 찾았다. 그는 이날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박정소의 힐링 토크 콘서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씨는 “요즘 사람들은 대중음악에만 몰두해 있다. 가슴에 울림을 주는 음악을 듣고 힐링하자”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데뷔곡이자 오페라 이순신에 삽입됐던 ‘나를 태워라’와 ‘넬라판타지아’ 등을 부르며 강연을 펼쳤다. 안중근 소재 뮤지컬인 영웅의 삽입곡 ‘영웅’도 부르는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제자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박씨의 제자다. 박씨는 최성봉의 어려웠던 어린시절부터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며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해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을 통해 청소년과 만나고 있는 최근의 근황도 알렸다.

박씨는 “각급 학교에 음악콘서트를 가는데, 지난해에만 100여곳의 학교를 방문했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순화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부에 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해에만 6천만원을 복지시설과 단체에 기부했다. 올해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최근 천안에서 공연한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백혈병 환우들에게 전했다.

전 세계 6대륙에 음악학교를 짓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씨는 “어려운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첫 학교를 제주도에 짓고 싶다”며 자신의 꿈에 대해 설명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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