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추억의 걸그룹 채은정 공서영 김한나의 클레오와 지나 미나의 키스, 여전한 청순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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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2 07:08  |  수정 2016-06-22 07:08  |  발행일 2016-06-22 제1면

20160622
사진=슈가맨 클레오와 키스[방송캡처]
'슈가맨'이 또 추억을 선사했다.


'슈가맨' 추억의 걸그룹 클레오와 키스가 소환됐다.


21일 밤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여자 그룹 특집'으로 3인조 걸그룹 클레오(채은정, 공서영, 김한나)와 키스(미니, 엄지, 지니)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쇼맨으로는 다비치 강민경 이해리, 피에스타 린지 예지 차오루가 출연해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이날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청순한 자태를 뽐낸 클레오는 '굿 타임(Good time)'을 열창했다. 채은정과 공서영은 "'슈가맨' 출연을 준비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공서영은 "클레오 5집 때 합류했다. 채은정이 나간 후 들어왔다"고 말했고, 채은정은 "녹음실에서 공서영을 처음 봤는데 글래머인 줄 알았는데 새초롬하니 정말 예뻤다"고 칭찬했다.


클레오는 과거 성형설과 탈퇴, 멤버들 간의 싸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채은정은 성형설에 대해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다. 아버지가 셋 다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는 성형외과를 공유하지도 않았다"며 "수술을 받고 와도 얘기도 안 한다. 서로 '쟤가 저길 수술했나' 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김한나도 "같은 곳에 간 적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채은정은 "공서영이 들어오기 전에는 우리 멤버들이 정말 다 강했다. 큰 싸움은 없었는데 매일 싸웠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싸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탈퇴와 관련해 "난 1집 때부터 힙합에 욕심이 있었다. 라이머가 1집을 만들어줬는데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한나는 "성격이 세다. 탈퇴를 막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클레오의 근황도 공개됐다. 채은정 "현재 홍콩에서 한류 관련 공연이나 에이전시 등의 일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 여신'으로 유명한 공서영은 "가수 활동 후 야구에 관심이 많았다. 관심을 갖다 보니 그렇게 됐다. 29살에 아나운서가 됐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 김한나는 2년 전 결혼해 현재는 7개월 된 아이를 둔 엄마였다. 김한나는 '슈가맨' 출연에 대해 "처음에는 안 하고 싶었다. '아줌마 됐네', '망가졌네' 할까 봐서 안 하려고 했는데 육아가 정말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나왔다"며 "안무 연습도 힘들지 않았다. 기분이 좋았다. 기분 좋게 바람을 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슈가맨'은 14년 만에 무대에 오른 키스였다. 키스는 여자들의 영원한 애창곡으로 불리는 '여자이니까'를 열창했다.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는 키스 지니는 "예전에는 말하면 이미지 깨니까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낯도 가렸고, 우리는 뮤직비디오에도 안 나왔다"고 털어놨다. 팀 이름인 키스의 뜻에 대해서는 "사장님이 만들었다. 키스는 '코리아 인터네셔날 슈퍼스타'의 약자다. 처음에는 포도였다. 같은 소속사에 자두가 있어서 포도를 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키스의 '여자이니까'는 홍콩과 브라질에서도 리메이크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지니는 "미국과 남미에서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키스는 미나의 '전화받어'를 직접 부를 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지는 "'전화받어'가 우리 후속곡이었다. 우리 앨범에는 있다. 미나가 리메이크했다. 미나와 같은 회사였다"고 설명했다. 키스는 이날 무대에서 직접 '전화받어'를 안무와 함께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 키스는 해체 이유를 묻자 "연애금지 조항이 있었다"고 답했다. 미나는 "내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걸렸다. 그래서 해체됐다"고 말했고, 지니는 "나도 있었다. 걸리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미나는 "나이가 들수록 동생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엄지는 근황에 대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지금은 결혼해서 육아 중"이라고 밝혔고, 지니는 "현재 오하이오에서 친구 식당과 바 매니저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또 미니는 "보컬 트레이너도 하고 OST도 참여하다가 결혼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재석 팀의 다비치는 '2016 여자이니까', 유희열 팀의 피에스타는 '2016 굿타임' 무대를 선보였다. 다비치는 한국적 R&B의 서정적인 원곡을 팝발라드로 편곡했다. 여기에 산다라박의 내레이션까지 더해져 감성 깊은 무대를 완성했다. 피에스타는 원곡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살리고, 예지의 파워풀한 랩을 더해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 여자 그룹의 대결에서 유재석 팀 다비치는 56표 차로 유희열 팀을 이겼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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