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편의사양 한층 업그레이드…K5·싼타페 “하반기 내수 이끈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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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3 07:39  |  수정 2016-07-23 07:39  |  발행일 2016-07-23 제12면
[자동차] 디자인·편의사양 한층 업그레이드…K5·싼타페 “하반기 내수 이끈다”
기아자동차의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디자인·편의사양 한층 업그레이드…K5·싼타페 “하반기 내수 이끈다”
지난 12일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출시한 ‘2017 K5’의 ‘GT-라인’. <기아차 제공>
[자동차] 디자인·편의사양 한층 업그레이드…K5·싼타페 “하반기 내수 이끈다”
‘2017년형 싼타페’

지난 1년간 지속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7월 종료되면서 올 하반기 자동차 내수 시장에 ‘판매 절벽’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2일 ‘2017 K5’ 스페셜 트림인 ‘시그니처(Signature)’ ‘GT-라인(Line)’을 선보이고,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동시에 출시했다. ‘시그니처’ ‘GT-라인’ 스페셜 트림은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고, 신규 변속기와 첨단사양 신규 적용을 통해 주행성능 및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친환경차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싼타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2017년형 싼타페’는 올 연말쯤 예상되는 내수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1 Million(원 밀리언)’ 에디션을 출시하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자동차] 디자인·편의사양 한층 업그레이드…K5·싼타페 “하반기 내수 이끈다”

◇ 2017 K5
스페셜트림 ‘시그니처·GT라인’ 추가
고급스러운 실내와 스포티한 외관 강조

◇ 2017년형 싼타페
판매 100만대 돌파 기념 에디션 선보여
긴급제동·자동정지 등 첨단시스템 적용

◆‘2017 K5’ 출시…중형차 경쟁 ‘후끈’

기아자동차가 지난 12일 2017 K5를 출시하면서 국내 중형차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기아차가 K5의 내년도 모델에서 강조한 점은 바로 디자인이다. 고급스러움을 집중 강화한 ‘시그니처’,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GT-라인’ 스페셜 트림을 추가하며 디자인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시그니처 트림은 세련된 디자인의 LED헤드램프와 알루미늄 소재의 기어 노브 주변부의 콘솔 어퍼 커버, 실내 공간 상단에 기존 준대형 차급에 적용하던 블랙 스웨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울러 차량 후면과 스티어링 휠에 시그니처 전용 엠블럼을 부착하고, ‘Signature’ 문구가 새겨진 자수 가죽시트를 앞좌석에 적용해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를 추구했다.

‘GT-라인’의 외관은 전용 엠블럼 부착과 함께 LED헤드램프, 강렬한 느낌의 듀얼머플러와 전륜 레드캘리퍼, 18인치 신규 알로이휠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내장은 시그니처 트림과 동일하게 알루미늄 소재의 콘솔을 적용했으며, ‘GT-Line’ 문구가 새겨진 앞좌석 시트는 물론 운전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스포츠 튜블러 가죽시트를 적용해 터보 모델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7 K5’의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기준 럭셔리 2천265만원, 프레스티지 2천505만원, 노블레스 2천705만원, 시그니처 2천905만원, 1.7 디젤은 럭셔리 2천500만원, 프레스티지 2천750만원, 노블레스 2천950만원, 시그니처 3천150만원이다.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천425만원, 프레스티지 2천610만원, 노블레스 2천810만원, GT-라인 3천030만원, 2.0 터보 모델은 GT-라인 3천195만원이다.

기아차는 부산모터쇼에 최초 공개했던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2017 K5’와 함께 출시했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8㎾h 대용량 배터리와 50㎾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어 국내 최고수준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노블레스 스페셜 3천960만원이다.

◆레저용차량 열풍 속 2017년형 싼타페 출시

캠핑·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용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레저용차량(RV)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현대자동차는 ‘2017년형 싼타페’를 선보이며 SUV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연말로 예상되는 싼타페의 내수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앞두고 ‘2017년형 싼타페’에 원 밀리언 에디션을 선보였다.

‘2017년형 싼타페’ 원 밀리언 에디션은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 및 안전·편의사양 등을 강화해 100만대 기념 모델만의 품격을 강조했다.

우선 원 밀리언 에디션의 외관은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반광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원 밀리언 에디션만의 도어 스팟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을 적용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내부는 버건디 컬러의 가죽 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를 적용해 디테일과 함께 실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주행 편의성 향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7년형 싼타페에는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고 자동 정지·재출발을 가능하게 돕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반대편 차량을 인식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스마트 하이빔(HBA),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사양 및 주행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2017년형 싼타페 전 트림에 싼타페 전용 향수인 에어 소프트너(Air Softner), 주차 시 운전석 도어만 잠금이 해제돼 다른 곳으로 무단 침입하는 범죄 시도를 방지하는 ‘세이프티 언락(Safety Unlock)’ 기능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2017년형 싼타페 R2.0 모델은 △스마트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원 밀리언 등 5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R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2017년형 싼타페 R2.0의 판매 가격은 2WD모델이 2천800만~3천295만원, 4WD모델이 3천010만~3천505만원이다. R2.2 모델의 경우 2WD모델이 3천275만~3천450만원, 4WD모델은 3천485만~3천660만원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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