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다 커피 가맹점은 ‘엔제리너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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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0 07:52  |  수정 2016-09-20 07:52  |  발행일 2016-09-20 제17면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료 분석
작년말 기준 대구 54·경북 56곳
매출은 투썸플레이스 가장 높아
카페베네는 폐점률 14.6% 최고

대구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엔제리너스이고, 연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파스쿠찌(부가세 포함 4억9천785만원)와 투썸플레이스(부가세 미포함 4억7천83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서도 엔제리너스가 가맹점이 가장 많고 연매출은 투썸플레이스가 제일 높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9일 국내 유명 커피프랜차이즈 10곳의 지난해말 기준 가맹점 현황 및 매출 정보를 담은 자료를 내놓았다. 비교 대상 커피 브랜드는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 10개 업체였다. 스타벅스는 직영점만을 운영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은 하지 않아 비교 대상에 제외됐다.

대구에서 가맹점수(2015년 기준)는 엔제리너스가 5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썸플레이스(43곳), 카페베네(34곳), 이디야커피(28곳), 파스쿠찌(25곳), 빽다방(23곳)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도 엔제리너스(56곳)가 1위였고, 이디야커피(48곳), 카페베네(43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이디야커피가 1천577곳으로 가맹점수가 가장 많고, 2위는 카페베네(821곳), 3위는 엔제리너스(813개)가 차지한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 모습이었다.

매장당 연평균 매출은 대구의 경우, 파스쿠찌(부가세 포함 4억9천785만원)와 투썸플레이스(부가세 미포함 4억7천837만원)가 가장 높았고, 경북은 투썸플레이스가 4억3천904만원으로 최고치였다.

전국에서도 투썸플레이스가 4억8천289만원으로 연평균 매출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지역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파스쿠찌와 투썸플레이스 중 매출액이 더 높은 업체를 구별하기는 힘들다. 매출액 산출과정에서 업체별로 부가세 포함 여부가 다른 데다 면세 제품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스쿠찌와 투썸플레이스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빽다방이 국내 10대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신규 개점수와 개점률이 389곳, 94.2%로 가장 높았던 반면, 카페베네는 가맹점 폐점수와 폐점률이 140곳, 14.6%로 가장 높아 대조를 이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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