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여고·경북도체육회 믹스컬링팀 세계선수권 4위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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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4   |  발행일 2016-10-24 제27면   |  수정 2016-10-24
의성여고·경북도체육회 믹스컬링팀 세계선수권 4위
한국 믹스컬링 대표팀이 세계믹스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뒤 경북도체육회 김응삼 단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의성여고 및 경북도체육회 선수로 구성된 대한민국 믹스컬링팀이 세계믹스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기복, 성유진(이상 경북도체육회), 여은별, 안정연(이상 의성여고)으로 짜인 믹스컬링 국가대표팀은 14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6세계믹스컬링선수권에서 4위로 마무리했다.

믹스컬링은 남자 2명, 여자 2명이 함께 뛰는 종목이다. 남자 1명, 여자 1명이 출전하는 믹스더블컬링이 올림픽 정식종목임을 감안하면 믹스컬링 역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믹스컬링선수권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37개 나라가 출전했다. 한국은 첫 출전에서 4위에 입상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전망을 밝게 했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믹스컬링 대표팀은 16강에서 폴란드를 7-4로 눌렀고, 8강에서 독일을 6-4로 제압했다. 개최국인 러시아와의 4강에서 2-5로 패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컬링 종주국인 스코틀랜드에 4-8로 졌다.

세계믹스컬링선수권대회 출전은 경북도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뤄졌다. 세계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만50세 이상), 세계믹스컬링선수권대회(남녀혼성)는 대한체육회 및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지원이 없기 때문에 100% 자비로 참가해야 한다. 경북도체육회는 한국 컬링의 발전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컬링에서의 메달 획득을 위해 출전 경비를 지원했다. 경북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컬링 남자 및 여자 실업팀, 믹스더블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의성에 위치한 경북컬링훈련원에서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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