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일 ‘대구현대미술축제 2016 봉산아트길’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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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08   |  발행일 2016-11-08 제24면   |  수정 2016-11-08
전시·퍼포먼스·버스킹…거리로 뛰쳐나온 예술
작가·생활예술인 120여명 참여
평면·설치 등 다양한 작품 선봬
체험프로그램·아트마켓도 열려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대구현대미술축제 2016- 봉산아트길’을 10일부터 14일까지 봉산문화거리 일원에서 연다.

이 행사는 예술을 특별한 사람들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기존 미술축제에서는 미술작품을 화랑에서 주로 전시했는데, 봉산아트길에서는 상가에도 작품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올 행사는 봉산문화거리에 자리한 이상숙갤러리, 오늘갤러리, 중앙갤러리, 수갤러리, 신미화랑, 갤러리혜원, 로갤러리, 카페칼더, 봉산새마을금고, 석주사진관, 옥련암, 팔도주차장, 동서표구, 봉산핸즈커피 등에서 진행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향금 회장은 “봉산아트길에서는 미술인들과 함께 관객들이 주인공이다. 90명의 작가, 30여명의 생활예술인 및 다원예술가들이 봉산문화거리를 화폭 삼아 평면작품을 비롯해 설치작품, 퍼포먼스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다른 장르끼리의 협업을 시도해 자유로운 예술의 일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시의 참여작가는 권기자 권기철 김강록 김재경 노상동 노인식 노중기 류승희 박옥이 서수자 송호진 윤명국 이강의 이안민지 이영미 이우석 이주형 이창렬 이태호 정성태 정연주 정자윤 정태경 차정보 최창규 추종완 허양구 허지안 허재원 홍정선 황인모 피선형 등이다.

강동구 고수영 김결수 노창환 손노리 신강호 윤인한 이인석 장세록 정세용 등 10명의 작가는 봉산문화거리 야외에서 설치작품을 보여준다. 스페이스129에서는 ‘팔다’전을 마련해 이번 행사 참여작가들의 1호짜리 작품 400여점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시민체험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흑백폴라로이드 사진촬영(10~14일 석주사진관) △화가 정태경과 함께하는 즉석드로잉(11일 오후 3시 스페이스129) △영화칼럼니스트 박길도가 진행하는 영화상영 ‘영화 속으로 들어간 미술’(12일 오후 3시 석주사진관) △미술사 전공 철학박사인 김석모와 함께 하는 ‘현대미술 비틀기’(13일 오후 1시30분 스페이스129) △작품경매(13일 오후 3시 이상숙갤러리) △버스킹공연(11~13일 오후 2시 봉산문화거리) 등이 펼쳐진다. 10일부터 13일까지 봉산문화거리 곳곳에서 아트마켓도 열려 아트상품을 구입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0일 오후 3시 봉산문화회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도 눈길을 끈다. 신용구 작가가 ‘봉산에서 꿈의 조각을 모으다’라는 이미지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실타래, 날개 등의 상징적 오브제를 이용해 고난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메지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다.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도 있다. 정태경 김향금 노인식 김결수 고수영 이우석 류승희 작가의 작품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053)422-125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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