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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와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 국제학회에 참석한 20개국 대학 총장 등이 공동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20개국 50개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 (AUAP-Association of Universities of Asia and the Pacific) 국제학회에 참석한 50개 대학 총장들과 공동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호주, 캐나다, 미국, 중국, 영국, 루마니아, 필리핀, 인도 등에서 참석한 각 대학교 총장들은 대구보건대와 교수 및 학생 교환, 교수 공동연구, 학생 인턴십을 시행하기로 하고, 약속의 나무(Tree of promise)에 교류협정 스티커를 붙였다. 또 대학교들은 단계적으로 공동학위제와 각 국 산업체와 연결, 글로벌 취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많은 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에 공동교류협정이 가능했다”면서 “참가대학들이 대구보건대의 시설이나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교류의사를 밝힌 만큼 실효적인 교류로 대학의 발전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보건대는 사흘간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남성희 총장은 국내 여성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이 단체의 제 14대 회장으로 선임돼 취임했다.
‘학생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대학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태 지역 20개 국가 50개 대학 총장 및 교수들이 참여했다.
국제학술대회는 첫날 노보텔앰배서더 대구에서 숀첸 AUAP 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성희 총장의 환영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제이 제스와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홍덕률 대구대 총장, 멕시코 CETYS대학교 페르난도 레온 가르시아 총장 등이 차례로 4가지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남 총장의 AUAP 회장 취임을 가졌다.
행사 이틀째에는 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학교 테레사 페레즈 부총장이 의장을 맡아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대학과 산업과의 관계-상호 유익한 파트너 만들기’란 제목으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연규황 부센터장, 오스트리아 제럴드 레이싱어 교수, 루마니아 코넬리우 앤디 푸스카 교수 등 8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마지막 날에는 포스코 견학과 불국사 관광 등 한국 문화탐방을 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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