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기업, 청년CEO 키운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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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1 07:35  |  수정 2016-11-21 07:35  |  발행일 2016-11-21 제10면
경북도·노동청·대학 협약
판로·경영지원·교육 협력

경북도는 지난 18일 도청 화백당에서 교육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지역대학 등과 사회적경제 청년CEO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도와 6개 대학, 유관 기관 등 이날 참가한 12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년 사회적경제 육성 디딤돌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청년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 교육확대, 제도개선, 경영지도, 판로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경북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기업 179곳, 마을기업 104곳, 협동조합 423곳이다. 이 중 청년CEO는 32명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청년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독도운동화’를 전달했다.

이날 도청 새마을광장에선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열렸다. 사회적기업, 대학 등이 46개 부스를 설치해 전시·홍보, 체험 등 행사를 진행했다. 경북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농산물, 제조품 등도 20∼50% 할인 판매했다.

현재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며 예비 사회적기업 신청을 한 이정원씨(여·31)는 “상주에서 직접 쌀과 단호박 농사를 지으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나 고령층 농업인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리 잡기 위해선 판로개척과 홍보에 대한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 대학생 등에게 홍보를 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청년CEO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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