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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미의 브랜드스토리] 스텔라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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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팀기자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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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가죽·모피 NO!”…패션의 채식주의를 이루다

2016 F/W에서 선보인 스텔라 매카트니의 작품. 스텔라 매카트니의 디자인은 지극히 여성적이지만 컨템포러리하면서도 실용적이고 감각적이다. 작은 사진은 페이크 퍼를 사용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컬렉션.
2010년 겨울에 선보인 체인 디테일 장식이 특징인 ‘팔라벨라 백’. 시크한 매력으로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꼽힌다.
추운 날씨에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두루 만족시키는 대표적 아이템은 모피 제품이다. 화려하고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모피코트는 무거운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패셔니스타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어 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밍크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로부터 얻어지는 모피가 그것을 얻는 과정이 너무도 잔혹하여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디자이너들도 모피 대신 천연 소재나 인조 모피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폴 매카트니 딸로 친환경 디자인 명성
동물성 소재 대신해 페이크 퍼 등 사용
에코 패션·윤리적 트렌드 선도 브랜드
체인 장식‘팔라벨라 백’도 대표 아이템

26세때 클로에 디렉터로 남다른 활약
4년뒤 자신 이름 딴 브랜드로 첫 컬렉션
테일러드 재킷·빈티지룩 드레스 매치
믹스 매치 스타일로 자연스러운 섹시美



이러한 에코패션의 대표 브랜드로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있다. “친환경적인 삶이 곧 세련됨을 의미한다”고 말하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에 의해 론칭된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는 현재 여성복, 액세서리, 속옷, 향수, 키즈 라인을 가지고 있다. 또 ‘아디다스(adidas)’와 협업하여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adidas by Stella McCartney)’ 라인으로 다양한 운동복을 출시하고 있다.

1971년 9월13일 영국에서 태어난 스텔라 매카트니는 유명 가수인 아버지 폴 매카트니와 포토그래퍼인 어머니 린다 매카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패션디자이너로서 유명인의 딸이자 예술인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은 많은 이점이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모의 그늘에 그녀의 능력이 가려지기도 한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그녀의 성공이 유명 가수인 아버지 때문인 것으로 매도하며 그녀의 재능을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는 꾸준히 노력하여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입증하였고, 에코패션의 대표 디자이너로 전 세계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그녀의 성공담은 10대 청소년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가장 본받고 싶은 인물로 선정되며 영국 소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친환경적 디자인의 근간에는 그녀의 성장 과정이 있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어머니 린다 매카트니의 영향으로, 아버지 폴 매카트니를 비롯하여 언니 메리 매카트니와 스텔라 매카트니 본인까지 온 가족이 채식을 고집하고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가 자신의 컬렉션에서 가죽이나 퍼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대신 페이크 퍼와 페이크 가죽, 그리고 친환경 섬유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동물성 소재에 반대하는 스텔라 매카트니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떤 특별한 패션을 위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것 없이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패션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이후 패션 공부를 위해 센트럴 세인트마틴 예술대학에 진학한 그녀는 1995년 졸업 컬렉션에서 자신의 의상을 당시 톱모델인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에게 입혀 화제가 됐다. 그녀의 졸업 컬렉션 의상은 런던의 부티크 ‘토키오’에 전시되어 유명 모델들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1997년 대학 졸업 후 26세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브랜드 ‘클로에(Chlo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됐다. 당시 위기에 빠져 있던 ‘클로에’는 새로운 디렉터를 영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였는데, 갓 졸업한 초보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를 영입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때문에 그녀의 실력과 별개로, 일종의 쇼 비즈니스 측면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스텔라 매카트니는 ‘클로에’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뒤처지고 오래된 이미지의 ‘클로에’를 젊고 신선한 분위기의 브랜드, 여성들이 선망하는 브랜드로 바꿔 놓았고 스텔라 매카트니는 브랜드를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들을 만큼 성공을 거두었다.

‘클로에’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친 스텔라 매카트니는 2001년 프랑스 패션 기업 케링 그룹과 함께 조인트 벤처 형태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를 론칭했고, 같은 해 10월 파리에서 첫 번째 컬렉션을 발표하였다. 그녀는 완벽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잘 재단된 테일러드 재킷을 디자인했으며, 그것을 슈트 팬츠와 연출하는 뻔한 스타일 대신 섬세한 빈티지룩 드레스와 매치하는 등 기존 관념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멋스럽게 즐길 수 있는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제시했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디자인 특징은 지극히 여성적이지만 컨템포러리하면서도 실용적이고 감각적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첫 번째 컬렉션과 그 다음 컬렉션을 선보이며 샤프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섹시한 여성스러움이라는 그녀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잘 보여주었다. 평소 “유행이 지났다고 할 만한 것은 없다”며 그녀는 있는 그대로 옛것과 새것을 믹스하여 어느 하나가 너무 두드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추구했다. 그녀는 이러한 것을 어머니 린다 매카트니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진 스텔라 매카트니가 처음 ‘베지테리언 슈즈’를 발표했을 때 초반에는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머지않아 친환경 패션이 얼마나 세련되고 트렌디할 수 있는지 증명해 보였고, 2009년 ‘타임(Time)’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중 하나로 뽑힐 만큼 그녀의 확고한 신념을 고수한 패션은 에콜로지와 윤리적 트렌드 확산을 위한 중요한 사례가 됐다. 2010년 겨울에 선보인 체인 디테일 장식이 특징인 ‘팔라벨라 백’은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현재 뉴욕, 런던, LA, 파리, 밀라노 등에서 5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그녀의 컬렉션은 70여개국에서 편집숍, 백화점, 온라인숍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7년 봄에는 남성복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변덕스러운 패션계에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나가는 그녀는 ‘강철 스텔라(Stella Steel)’로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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