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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424개·토정비결 144개 ‘경우의 수’…운명·희망 여는 지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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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경기자
  •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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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점…토정비결부터 타로까지

◆ 점, 어떤 것들이 있나

양지로 나온 점술은 젊은이들의 힐링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 동성로 사주카페에서 젊은 고객들이 타로카드점을 치고 있다. <영남일보 DB>
사주는 생년과 월일시 간지로 계산
60개 경우의 수 따져 길흉화복 풀이

음양론에 근간 둔 사서삼경인 주역
인간사를 64괘 시나리오로 상징화

조선후기부터 정월엔 으레 토정비결
1년 열두달 신수 보는 세시풍속 자리
서양선 12가지 별자리·78장 타로점


사주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일컫는 말이다. 연월일시에는 각각 두 개의 글자가 주어진다. 천간(天干)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에서 한 자, 지지(地支)인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서 한 자를 각각 뽑는다. 이 여덟 글자, 즉 사주팔자로 한 사람의 길흉화복을 설명하는 것이 사주명리다.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차례대로 결합하면 갑자부터 계해까지 총 60개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 이를 육십갑자, 또는 줄여서 육갑이라 한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주역(周易)’도 있다. 주역은 중국 복희씨 때 황허에 용마가 지고 나왔다는 하도(河圖)와 거북 등의 무늬였던 낙서(洛書)를 읽었던 연원으로, 태극에서 출발한 이진법의 음양론은 사상(四象)이 되고, 다시 팔괘(八卦)가 되고, 팔괘가 두 번 겹쳐져 64괘를 낳는다. 64괘는 우주 만물, 즉 자연의 이치다. 인간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64괘로 상징화해 그 괘를 읽도록 한 것이다. 점(占)이라는 뜻은 주역의 괘를 뽑는 것으로 ‘묻는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묻는다는 것은 알고자 하는 것이며, 묻는 사람은 배우게 돼 있다. 다급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은 물어서 그 위험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를 배운다는 것이다.

흔히 보는 점술 중 하나인 토정비결은 조선 선조 때 학자 토정 이지함의 호에서 이름을 따 왔다. 토정비결이 나온 후 정월 초승이면 토정비결의 괘로 일 년 열두 달의 길흉화복을 점쳐 보는 것이 민간의 세시풍속이 될 정도였다. 서민들이 토정비결을 가까이한 이유는 한글이었던 데다 주역보다 훨씬 단순하며, 시조처럼 운율을 살린 글귀였기 때문이다. 주역은 생년, 월, 일, 시를 이용해 424개의 운세풀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토정비결은 생년, 월, 일을 대입해 144개의 운세를 볼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144개의 운세 중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길운(吉運)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도 토정비결의 매력이다. 길운이 60%, 악운이 20%, 중립적이거나 도덕적 충고가 20%라고 한다. 나쁜 운세가 나오더라도 ‘분수를 지키면 곤액을 면한다’와 같은 구절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풀이가 많다.

동양에서 흔한 점술은 띠 운세다. 띠에 해당하는 동물이 상징하는 내용에 따라 한 해의 운을 점쳐본다. 수호동물인 12지는 중국에서 유래한 체계로 알려졌다. 사람들은 12지 동물의 특성을 알고 결혼 상대방과 띠궁합을 맞춰보기도 한다. 12지 동물은 저마다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쥐는 풍요와 희망, 예지력의 동물이다. 소는 성실과 평화다. 호랑이는 빼어난 지혜를 갖추고 토끼는 장수를 상징한다. 용은 권력을 뜻하고, 뱀은 영리하다. 말은 뛰어난 순발력이 있고 양은 여유와 평화를 상징한다. 원숭이는 애정이 섬세하고 닭은 신통력이 있다. 개는 충성과 의리를 갖추고 돼지는 신통력을 지닌 동물이라고 본다.

서양에서는 태어났을 당시 별자리와 현재 별자리를 비교하는 별자리 운세가 흔하다. 하늘을 대우주, 인간을 소우주라고 여겨 태어난 날짜와 시간에 해당하는 천체 위치에 따라 장래나 성격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었다. 별자리 운세는 별자리 12가지의 성향을 기준으로 점을 치는 것이다. 물병자리(1월20일~2월18일), 물고기자리(2월19일~3월20일), 양자리(3월21일~4월19일), 황소자리(4월20일~5월20일), 쌍둥이자리(5월21일~6월21일), 게자리(6월22일~7월22일), 사자자리(7월23일~8월22일), 처녀자리(8월23일~9월23일), 천칭자리(9월24일~10월22일), 전갈자리(10월23일~11월22일), 사수자리(11월23일~12월24일), 염소자리(12월25일~1월19일)가 그것이다.

타로점은 별자리 운세와 함께 서양에서 대중화된 점술이다. 타로카드에 그려진 그림의 스토리로 점을 친다. 메이저카드 22장과 마이너카드 56장, 총 78장으로 점을 본다. 카드 위치와 종류, 배열에 따라서 수많은 의미가 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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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운성으로 보는 오늘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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