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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쿤밍 전지훈련…조직력 정비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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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범기자
  • 20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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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성공 의지 다지며 출발

中프로팀 상대 매주 2번 연습경기

外人 레오·주니오 다음주 합류

손감독 “중위권 올라갈 힘 마련”

대구FC가 6일 ‘약속의 땅’ 중국 쿤밍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쿤밍은 대구에 기분 좋은 곳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쿤밍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대구는 클래식(1부리그) 직행의 기쁨을 누렸다.

쿤밍은 해발 2천m 고지대에 위치해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 겨울 평균 기온이 10℃ 내외로 훈련하기에 적합하고, 숙소에서 1~2분 거리에 20여개의 운동장이 있다.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조광래 대표이사와 손현준 감독<사진>을 비롯한 대구 선수단 50명은 클래식에서의 성공 의지를 다졌다.

전력 퍼즐은 완성됐다. 아시아무대에서 검증된 용병 공격수 2명을 새롭게 영입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쿤밍에서 훈련하게 됐다.

손 감독은 브라질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레오와 주니오에 대해 “비디오를 봤는데, 두 선수의 움직임이 아주 좋다. 팀이 필요한 공격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오와 주니오는 다음 주 쿤밍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 감독은 전력 구성에 대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최근 공격적으로 선수를 영입한 강원FC와 비교된다는 말에는 “처음부터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손 감독은 쿤밍 전지훈련과 관련해 “기존 선수와 신규 입단의 융화는 물론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하겠다. 또 세밀한 플레이를 펼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또 중국 프로팀을 상대로 매주 2차례 이상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신적인 부분도 선수들에게 강조할 방침이다. 손 감독은 “우리 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 클래식에 걸맞은 생각과 플레이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래식에서의 목표도 크게 잡았다. 단순히 잔류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손 감독은 “지난해에도 챌린지 우승으로 당당히 클래식에 올라가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크게 잡아야 선수 스스로도 비전을 가질 수 있다”며 “올해 잔류는 당연하고,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가는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한 상주상무도 쿤밍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상주상무가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기는 창단 이후 처음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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