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마을협동조합 범어2동 ‘야시골協’출범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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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07:35  |  수정 2017-01-24 07:35  |  발행일 2017-01-24 제11면

대구에서 처음으로 마을 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수성구청은 23일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에서 ‘야시골협동조합’ 창립기념식을 열고 마을수리센터 설립·로컬푸드 직거래 등 마을공동체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시골협동조합은 범어2동 주민들이 1년간의 준비 끝에 설립한 마을 협동조합으로 조합원 30여 명이 1인당 30만원씩 출자해 창업자금 약 1천만원을 조성했다. 우선, 노후 단독주택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초점을 뒀다. 조합은 주택 유지보수에 필요한 공구들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빌려주는 공구도서관과 마을수리센터, 집수리 아카데미 등을 설립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손찬 야시골협동조합 이사장은 “범어2동은 집수리나 유지보수에 필요한 재능과 기술을 가진 주민이 많다”며 “자체 사업을 통해 재정적 기반을 조성하고 살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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