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사 <주>코앤코, 이색 음악교육으로 인성 쑥쑥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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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2 07:57  |  수정 2017-02-02 07:57  |  발행일 2017-02-02 제17면
‘코북이’ 3월 정식 출시
동화·퍼포먼스 등 활용
눈높이 음악수업 인기
중국 내 21개 지점 운영
유아음악 프로그램 개발회사인 코앤코가 유아들이 공연장 문화와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해 진행 중인 ‘두비두비 음악회’. <코앤코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유아음악 프로그램 개발회사인 <주>코앤코가 음악과 동화를 결합한 인성교육프로그램 ‘코북이’를 오는 3월 정식 출시한다.

‘에듀테인먼트’ 열풍과 함께 이 분야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앤코는 전국 유치원 및 어린이집 5천500곳과 제휴를 맺고 30만명의 유아들에게 코앤코의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98년 대구에서 문을 연 이후 경북·서울·경기·제주 등에 37개 지점을 확장했고 2008년에는 중국으로 진출해 상하이 법인을 설립, 현재 중국 내 2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펼쳐간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코앤코의 대표 프로그램은 ‘코앤코 뮤직’. ‘코앤코 뮤직’은 3~7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령별 음악 수업이다. 동화와 음악을 접목시킨 수업을 비롯해 나라별 음악 탐구, 우쿨렐레, 퍼커션, 요리, 미술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퍼포먼스를 곁들인 체험형 음악 수업을 통해 유아들의 인성과 감각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진경훈 코앤코 대표는 “음악은 가장 중요한 인성 교육으로,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인재로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코앤코 뮤직은 쉬운 타악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4~5세 아이에게는 동화·명작으로 스토리가 있는 음악교육을 하며 즐거움과 감성을 전한다. 또한 합주를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어린이 전문 피아노 학원인 ‘딩딩딩 뮤직스쿨’을 론칭하기도 했다. 영세하고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는 피아노학원을 고급 브랜드화시킨 것으로, 5년 내 500개 프랜차이즈를 예상하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아이를 위한 음악회와 학부모·보육인을 위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2010년부터 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첫 클래식 음악회인 ‘두비두비 음악회’가 대표적이다. 만 7세 이하의 유아들은 공연장 입장이 불가능해 공연장 문화와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뮤지컬·오페라·퓨전 국악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대구를 비롯해 서울·부산·원주 등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30만명의 유아들이 코앤코가 마련한 공연을 봤다.

코앤코가 올 3월 출시 예정인 ‘코북이’는 엄선된 해외 동화책을 중심으로 동화책, 인성동요, 인성공연의 세 가지 감성 요소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다. 인성공연 ‘생상스’로 생생한 독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진 대표는 “불황에 코북이로 도전장을 내는 데 대해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차별화된 교육 문화 콘텐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고와 도전으로 유아 음악교육 시장을 선도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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