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봉화군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더불어 희망 바자회에서 주민들이 구입한 물건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봉화군노인복지관이 22일 마련한 ‘더불어 희망 바자회’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바자회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이른 아침부터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랜드그룹의 후원으로 신발류를 비롯한 의류, 잡화 등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 지역 홀몸어르신들에게 전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700만원의 수익금으로 관내 홀몸어르신 7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각 10만원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바자회에 참석한 이숙희씨(56·봉화읍)는 “질 좋은 상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지난해에 이어 또 참여하게 됐다”며 “수익금을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바자회에는 여성자원봉사대를 비롯한 봉화청년회의소, 봉화농업협동조합과 개인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자원봉사의 손길을 보태 그 의미를 더했다. 신세환 봉화군노인복지관장은 “이번 더불어 희망 바자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자리 잡아 홀몸어르신들의 생활지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봉화시장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봉화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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