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3D프린팅 패션쇼 국내 첫선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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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9 07:08  |  수정 2017-05-09 07:08  |  발행일 2017-05-09 제2면
25일‘3DPIA’10개국 80개 기업 등 참여
빠른속도 옷 출력…스마트 플랫폼 주목

3D프린팅 패션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미에서 열린다. <사>3D프린팅산업협회와 국민대는 오는 2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구미코에서 3D프린팅 패션쇼 ‘3DPIA 2017’ 개막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뉴욕 등 해외에서는 3D프린팅 패션 행사가 수차례 열렸으나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3D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나 패션산업에 적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3D프린팅 패션이 대중화되지 못한 것은 신발이나 모자 등 작은 패션 소품 제작에만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더딘 제작 속도 탓이 컸다. 3D프린팅산업협회와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이종배합구조의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옷을 출력하는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3DPIA 2017’은 경북도·구미시가 주최하고 3D프린팅산업협회, 스토리플랜, 구미코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회에는 10개국, 8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3D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유저 콘퍼런스&전시회’도 25~27일 구미코에서 열린다. 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3D프린터 응용산업의 활성화와 3D프린팅 산업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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