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와의 약속 꼭 지켜주길”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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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0   |  발행일 2017-05-10 제11면   |  수정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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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일인 9일 대구시 수성구 신명여중에 설치된 수성동 1가 제2투표소를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부인 이정원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문재인 당선인에게 “약속을 꼭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9일 밤 개표 과정에서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당선을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국민의 희망과 기대 속에서 당선된 만큼 탁월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대통령, 존경받는 대통령, 국민과 함께 행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특히 대구를 방문했을 때 제시한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및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조성,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공약은 250만 대구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이 공약엔 대구의 새로운 미래가 담겨 있다. 대구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 대통합을 이뤄 달라는 바람도 피력했다. 권 시장은 “경제·안보 위기 속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선 특정 지역이나 정파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 모두의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자리 창출의 열망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청년들이 살고 싶은 나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선진강국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지방분권에 대해선 “중앙과 지방정부가 공존하고 윈윈(win-win)하는 지방분권은 시대정신이다. 지속발전이 가능한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과제”라고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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