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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앤장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캡처 |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에 노무현 정부 시절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59·사법연수원 16기)가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신현수 변호사는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사정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활동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했다.
여의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신현수 변호사는 사시 26회로 1990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ㆍ부산ㆍ수원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유엔 법무협력관,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정보통신과장, 대검찰청 마약과장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정권 시절 한보그룹 수사 당시 살아있던 권력인 김현철 씨를 구속하는 등 수사 역량이 높다는 평을 받았던 인물이다.
한편, 신현수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거론되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교하는 이들도 많다.
우병우 전 수석은 학창시절부터 천재로 소문난 인물이다. 신현수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신현수 변호사보다는 3회 늦은 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그는 '이용호 게이트' 특검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다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 두 번 탈락하며 2013년 검찰을 떠났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던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 대통령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부활했다. 2015년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그는 국내 사정 라인의 정점에 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위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처가와 넥슨의 강남 땅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에 이어 국정농단 사태까지 터지며 검찰을 드나들었다. 그러나 황제소환 논란부터 구속영장 기각 등이 이어지며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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