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총리 김상곤, 노동부장관 조대엽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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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  발행일 2017-06-12 제1면   |  수정 2017-06-12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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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68),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68),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69)를 각각 지명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안동 출신인 조대엽 고려대 교수(57),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61)을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 조직 17개 부처(개편 후 18개) 중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이번 인선은 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내세운 교육·검찰·국방 등 주요 분야의 개혁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내각 진용을 구축했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56)을 내정하고,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특임교수(59),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54)을 임명했다. 차관급인 국사편찬위원장에는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72)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9일에 이은 5번째로, 현 행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중 18명의 차관(일부 부처 복수차관 등 포함)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장·차관급 인선에서 유일한 대구·경북(TK) 출신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안동고를 거쳐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해 같은 대학 노동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 문제가 있었지만 사고로 이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후보자들의 인사 ‘5대 원칙’ 위배 여부는 국회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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