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서지석과 손 잡은 오지은, 딸의 사망과 배종옥 관계 눈치 채고 '분노'…박윤재에 딸 존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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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3 00:00  |  수정 2017-06-13
20170613
사진:KBS2 '이름없는 여자' 방송 캡처

'이름 없는 여자' 서지석과 오지은이 각기 다른 이유로 분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김명욱 연출, 문은아 극본) 33회에서는 김무열(서지석 분)이 장인 구도영(변우민 분)과 장모 홍지원(배종옥 분)의 대화를 엿듣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영은 "해주(최윤소 분)를 슬슬 회사로 불러들여야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지원은 "당신에겐 김서방이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도영은 "사위는 어쨋든 남이야"라고 말하고, 회장실을 찾았던  무열이 문 밖에서 모두 듣게 됐다.

이에 무열은 씩씩대며 사무실로 들어와 서류를 집어던지며 “개처럼 부려먹더니 이제 와서 핏줄 타령이야!”라고 소리쳤고, 이 모습을 본 여리(윤설/오지은 분)은 그런 무열을 바라보고 옹호해 주는 척 했지만 자신 역시 무열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무열은 여리와 함께 계획을 세웠다. 우선 도치(박윤재 분)와 사귀기로 한 여리에게 도치의 주식을 빼앗아오라고 했다. 더불어 자신 역시 해주의 주식을 가져올 방법을 생각해냈다.

무열은 해주에게 꽃을 보낸 뒤 "오늘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함께 식사하자"며 그녀를 불러냈다. 두 사람이 식사를 하는데 뒤에서 위드그룹 직원의 수다가 들려왔다.


그들은 무열이 주식하나도 없이 불쌍한 신세라며 자식들도 있는 주식이 한 주도 없다고 입방아를 찧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해주는 속상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무열은 그런 아내를 말렸다.  그러나 수다를 떨어주던 직원에게 여리가 돈 봉투를 내밀어 두사람의 계략임을 드러냈다.


한껏 예민해진 해주는 집에 돌아왔다가 또 다시 남편을 무시하는 엄마 지원(배종옥 분)의 모습에 화가 났다. 해주는 김무열이 계속 무시만 당하는데다 주식도 없는 것이 안쓰러워졌다. 해주는 남편을 끌어안고 "당신 얼마나 섭섭하겠어. 내 지분 당신한테 줄게. 전부는 아니더라도 절반은 당신에게 줘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바로 부모님에게 가서 자신의 주식 절반을 남편에게 주겠다고 선언했다. 무열은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다고 쾌재를 불렀고 지원과 도영은 경악했다.


한편, 윤설은 보육원장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다시 찾았다. 치매에 걸린 보육원장은 봄이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해놓고도 이내 곧 봄이를 모른다고 말을 바꿨다.  포기 할 수 없었던 윤설은 보육원 기록에서 봄이에 대한 모든 자료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도치는 여리의 휴대전화를 주웠다는 수목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봄이라는 이름의 나무를 발견했다. "고백할 것이 있다"며 망설이던 여리의 표정을 떠올린 도치는 여리에게 아이가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여리를 찾아가 "어떤 비밀을 갖고 있어도 상관 없다. 행복과 불행을 함께 견디는 사이였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여리 역시 도치에게 자신에게 아이가 있었다며 눈물 고백했다. 여리는 "이 문제로 헤어지자고 해도 할 말 없다"며 눈물 흘렸다. 도치는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막상 듣고 나니 충격이긴 하다. 과거에 아이를 낳았든 어떻든 지금의 모습을 사랑한다"며 여리에게 입맞췄다.

 
방송말미 봄이를 기억하던 보육원 직원을 만난 윤설은 지원의 위드그룹 강남병원에 봄이가 다녔고 그곳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여리는 양부와 양모의 만류에도 지원에게 달려갔다. 윤설은 "물어볼 말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KBS2 '이름없는 여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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