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제인] 이범운 프랜차이즈協 대구경북지회장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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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07:44  |  수정 2017-07-21 07:44  |  발행일 2017-07-21 제12면
“노무·세무 등 가맹점주 정기 교육…프랜차이즈 단계별 전문역량 강화”
[이슈경제인] 이범운 프랜차이즈協 대구경북지회장

“윤리뿐만 아니라 노무,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정기 교육을 통해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내려 합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는 갑질, 성추행 논란 등으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이로 인해 불매운동이 번지며 애꿎은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입거나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 등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18일 오전 대구 달서구 용산동 지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범운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올초부터 점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교육 없이 프랜차이즈업계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보니 탈세, 갑질 등의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

그는 “올초부터 협회 월례회의 때마다 세무, 노무,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해오고 있다”며 “이론뿐만 아니라 유명 프랜차이즈 CEO를 초청해 실제 현장의 얘기를 듣는 시간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기초 교육이 탄탄해야 오래갈 수 있고, 일자리 창출의 역할도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지역 지회 중 유일하게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타 지역 지회와 달리 무료교육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이유다. 대구경북지회는 매년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SNS 홍보마케팅 과정 등을 통해 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 회장은 내년부턴 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해 프랜차이즈 사관학교-점주 교육-슈퍼바이저 교육-지도사 교육 등 단계별로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 하반기에는 대구·경북지역 회원사의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배포해 간판, 식자재 업체 등 관련 납품업체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외에도 하반기 대구경북지회 봉사단의 음식나눔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프랜차이즈의 메카로 불리는 대구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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