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성공비결은 창의력과 도전정신” 디자이너 장현미씨 서적 출간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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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6   |  발행일 2017-08-16 제28면   |  수정 2017-08-16
세계 명품브랜드 성공기 소개
“위기대처 능력 흥망성쇠 좌우”
“글로벌 브랜드 성공비결은 창의력과 도전정신” 디자이너 장현미씨 서적 출간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 장현미씨

“세계적 명품 브랜드나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신화를 만든 비결은 창업자의 창의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어낸 인재였습니다.”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장현미씨(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가 ‘패션(Passion)-장현미의 브랜드 스토리’를 펴냈다. 세계적 명품을 만들어낸 글로벌 회사의 ‘브랜드 성공기’를 소개한 책이다.

“창업에서부터 성장, 좌절, 위기, 기회 등의 스토리를 통해 도대체 무엇이 이들 브랜드를 명품으로 만들었는지에 주목했다”는 장씨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훌륭한 인재와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가 이들을 명품으로 불리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슈가 되는 명품 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창업에서부터 성장 과정 및 위기와 기회 등을 꼼꼼하게 기록·분석한 이 책은 샤넬, 에르메스와 같은 패션 브랜드에서부터 애플, 페이스북, 유튜브, 나이키, 스타벅스, 스와치, 몽블랑, 에비앙, 아메리칸스탠다드, 펭귄북스 등 생활용품 전반에 이르는 150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섭렵하고 있다.

전 세계인들이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 브랜드들이지만, 오늘의 명성을 얻기까지는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낸 쉽지 않은 시간들이 있었다. 처음부터 유명한 브랜드가 있을 수 없듯, 쉽게 명성을 얻은 브랜드도 없었다.

이들 브랜드를 통해 장씨는 성공하는 것보다 그것을 지켜내는 것이 더욱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위기는 예외 없이 닥친다.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브랜드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브랜드의 수석디자이너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할 때 세계적 브랜드들의 성공기를 들춰봤다”는 장씨는 “다양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스토리가 매우 흥미로웠고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장씨는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과 창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면서 “먼 훗날 후배 디자이너들이 메지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기록하는 날을 기대한다”며 웃었다.

장씨는 계명대 대학원 섬유패션학과를 나와 1991년 프리밸런스를 론칭하고 2005년엔 메지스를 론칭했다.

파리 프레타포르테, 베이징의류전시회, 독일 베를린 프리미엄 전시회 등에 참가했으며 현재 계명대 패션대학에 출강 중이다. 대구시장상 우수디자인부문, 산업자원부 장관 황금골무상을 수상했고 세계패션그룹 한국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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