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발상·재치로 유쾌한 공감 이끌어…박방희 시인 ‘측간의 철학시간’발표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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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7   |  발행일 2017-08-17 제23면   |  수정 2017-08-17
삶과 인생에 대한 저자의 생각 정리
의외의 발상·재치로 유쾌한 공감 이끌어…박방희 시인 ‘측간의 철학시간’발표
박방희 시인과 ‘측간의 철학시간’

운문과 산문을 아우르며 지역의 대표 작가로 활동하는 박방희 시인의 ‘측간의 철학 시간’(학이사)이 나왔다.

188개의 짧은 단상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젊음과 늙음, 미와 추, 자신과 타인, 남자와 여자, 우정과 사랑, 부와 가난,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등 삶과 인생의 여러 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교과서적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깨달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도덕책과는 다른 특색을 보인다. 짧은 글이지만 말해야 할 것은 모두 말하고 있다. 나아가 의외의 발상과 재치로 독자들의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무슨 대단한 명제를 깊이 있게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바쁘게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과 주부는 물론 성적 경쟁에 내몰리는 학생과 취업준비에 바쁜 수험생들이 가볍게 읽으며 머리를 식히고 정신을 맑게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측간의 철학 시간’ 저자와의 대화 및 사인회가 17일 오후 6시30분 대구 중구 영풍문고에서 열린다.

박방희 시인은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 무크지 ‘일꾼의 땅’과 1987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2001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아동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됐고, 2007년 제5회 ‘푸른문학상’, 2008년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 현재 ‘새바람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시집 ‘참새의 한자 공부’ ‘머릿속에 사는 생쥐’가 있고, 시집으로는 ‘불빛 하나’ ‘세상은 잘도 간다’ 등이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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