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간호학과, 닥터헬기 내 응급처치 교육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실습실에서 진행된 ‘항공간호 기본교육과정’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간호대학 간호학과가 헬기 이송 전문 간호인력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대학 간호학과에서는 지난해부터 특별반으로 운영 중인 ‘중증외상간호 전문인재반’ 학생(45명-3학년 20명, 4학년 25명)을 대상으로 최근 나흘간 닥터헬기에서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항공간호 기본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닥터헬기는 전국 권역외상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히 환자를 이송하는 개념보다는 이송 중인 헬기에서 응급처치를 제공함으로써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목표다. 닥터헬기에는 중증외상환자 응급처치에 필요한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의료진은 하늘에 떠 있는 헬기 안에서 이송 중인 중증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해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교육에는 홍콩에서 항공 간호사로 근무 중인 간호사 3명이 특별 초빙됐으며, 학생들은 간호시뮬레이션 교육 등 항공간호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고고도에서의 생리적 변화, 헬기 내 의료장비 및 응급약물 사용법, 헬기 이송시뮬레이션을 실습했다. 또 교육 마지막날에는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의 닥터헬기와 119구급대도 견학했다.

강사진으로 참여한 파멜라 유드 니더솔 이스턴 병원의 핑팟 라우 간호사는 “한국 간호사들도 전문적 교육을 통해 이 분야를 잘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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